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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되어가는 과정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교권과 학생 인권의 조화를 통해 학교 구성원들이 상호 존중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제44회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북교육인권센터에서 김명철(인권담당관) 센터장을 만나볼 수 있었다. 교사가 되어가는 과정이 행복했다는 김명철(57) 센터장은 1991년 전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한 뒤 약 17년 동안 고창과 익산에서 교사 생활을 이어갔다. 원광대 교육대학원 교육학 석사, 일반대학원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장수교육지원청과 전북교육청에서 교육전문직을 거쳐 김제검산초와 원평초에서 7년 동안 교장을 역임하는 등 34년의 교육경력을 가지고 있다. 김 센터장은 그동안 학생인권에 치우친 정책으로 교사들에게 '무덤'이라고 불려왔던 학생인권센터가 교육인권센터로 전환되면서 취임한 후 가장 먼저 학생인권과 교권의 균형과 조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실현했다.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자동녹음전화시스템'과 '교원안심번호서비스'를 도입하고, '법률지원비'를 대폭 증액, 교직원들이 해결하기 어려운 민원에 대해 학교장이 총괄하는 '민원 처리 학교장 책임제', 교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희망하는 학교에 녹음·녹화가 되는 '교육상담실', 교권 침해로 상처받은 교사들을 치료하는 '교원 심리치료 회복 프로그램' 등을 만들었다. 또한 교권보호시스템을 구축하고, 교권전담변호사 2명을 채용, 장학사와 주무관 등의 인력을 충원해 기존의 상담사 등과 함께 교육활동 보호 조직을 조성했다. 학교 구성원의 인권친화적인 학교를 만들기 위해 '인권특강 운영'과 '청소년 인권골든벨', '공모전 운영', '이모티콘 제작 보급', '전북교육인권주간' 등을 실시했다. 김명철 전북교육인권센터장은 "처네음 인권센터장으로 부임했을 때 학생인권에 치우친 정책으로 교권이 약해져 있던 상황"이라면서 "가장 먼저 학생인권과 교권의 균형과 조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교권보호문화 확산을 위해 "교원과 전문가 등으로 '교육활동 보호 강사단'을 위촉해 학생·교직원·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하고,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하는 '동거동락 프로그램'을 운영하였고, 교육활동 보호를 주제로 하는 '학교벽화 그리기', '영화제작' 등을 추진해 그 성과가 현장에서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학교 구성원의 상호 존중 문화가 교권을 살리는 것이고, 교권이 살아나야 학생인권도, 학습권도 보호하게 되면서 학력 신장도 이룰 수 있다"며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명철 센터장은 "교권과 학생 인권의 균형과 조화를 추구하는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의 많은 관심과 지원으로 미흡한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고 학교 현장의 어려움에 대해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게 되었다"며 "교육인권센터는 계속해서 교사와 학생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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