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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소방서, 폭염 대비 구급활동 총력 대응

완주소방서(서장 이주상)는 올여름 기온 상승과 폭염 일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한 구급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은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동시에 강화되는 이례적인 고온 패턴이 예측되고 있다. 특히 전라권은 열대야 일수 증가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돼,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완주군은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완주소방서는 폭염 대비 출동태세 확립을 위해 관내 10대의 구급차와 10대의 펌뷸런스를 운영하며, 얼음조끼, 생리식염수, 정맥주사세트 등 온열질환 대응 물품을 구급차에 적재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구급대원들의 온열질환 응급처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체 교육을 실시하고, 기상 상황에 따른 구급대의 출동태세 점검 및 장비 관리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구급차 도착 전 온열질환 초기 응급처치 방법에 대한 안내도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제공되며, 중증 환자 발생 시 다중출동체계를 가동하는 등 체계적인 대응에 나선다.

완주소방서 관계자는 “더위에 취약한 노약자와 야외 활동이 잦은 농촌 지역 주민들이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 지역민 모두가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완주군에는 현재 총 462개의 무더위쉼터가 운영 중이며, 자세한 위치와 운영 시간은 ‘안전디딤돌’ 앱과 완주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완주=김명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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