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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6%, 김문수 32%, 이준석 10%

이재명 TK, PK외 모든 지역서 1위.....민주 40%, 국힘 31%, 개혁 5%
4개 여론조사업체의 공동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과반 수준의 지지율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14%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일부터 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46%, 김문수 후보는 같은 기간 5%p 상승한 32%를 기록하며 30%대를 돌파했다.

또 이준석 후보도 3%p 상승해 10%의 지지율로 두자릿수 문턱을 넘었고, 태도 유보는 10%였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앞섰다.

이같은 지지율 격차 축소는 부산·울산·경남에서 김문수 후보의 지지가 집결하면서 이재명 후보를 역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직전 조사에서 이 후보는 40%, 김 후보는 34%를 기록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36%와 43%로 나타났다

이준석은 3%포인트 높아지면서 처음으로 10%선에 올라섰다. 1차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돋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TV 토론회를 본 응답자(n=838)에게 가장 잘한 후보가 누구인지 물은 결과, 이재명 42%, 이준석 28%, 김문수 19% 순으로 나왔다.

이준석은 특히 18세이상 20대에서 26% 지지를 얻어, 이재명(30%)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김문수는 17%로 3위였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95%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 김문수 후보 지지율은 0%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의 89%는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 후보 지지율은 2%로 나타났다.

현재 지지하고 있는 후보를 “계속해서 지지할 것”이라고 답한 이들은 전체의 83%로 나타났다. “바꿀 수도 있다”고 답한 이들은 16%로 집계됐다.

대선후보 호감도는 이재명 46%, 김문수 33%, 이준석 27% 순이었고, 비호감도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68%로 가장 높았고, 김문수 후보 62%, 이재명 후보 50% 순이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31%, 개혁신당 5%, 조국혁신당 5%, 진보당 1% 순이었고,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는 17%였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2%포인트 낮아졌고 국민의힘은 3%포인트 반등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6.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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