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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골절치료 최신 기술 임상 적용

골이식재 ‘노보시스 트라우마’ 활용 수술...혁신의료기술과 현장 연결하는 기반 마련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골절치료의 최신 기술 노보시스 트라우마(NOVOSIS TRAUMA)를 임상에 적용, 혁신의료기술과 임상현장을 연결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26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정형외과 윤선중 교수(전북대병원 글로벌혁신의료기술실증지원센터사업 연구책임자)가 골이식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노보시스 트라우마를 활용한 정형외과 수술을 시행했다.

노보시스 트라우마는 재조합형 인간 골형성단백질과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기반의 세라믹 캐리어로 구성된 골이식재로, 골유도능력과 생체적합성이 우수해 급성 골절치료와 골결손 부위의 재생과 회복을 지원한다.

전북대병원은 의료기기 실증 전주기 인프라를 갖춘 국내 유일의 실증거점병원으로 이번 수술을 통해 기존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명칭의 제품을 적용한 사례를 확보하게 됐고, 실증 중심병원으로서 혁신의료기술과 임상현장을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향후 전북대병원은 다양한 혁신의료기술이 국내 임상현장에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실증환경을 강화하고 기업과의 협력 기반 하에 객관적 검증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정형외과 분야를 중심으로 탄소소재 기반 의료기기 개발, 생체역학 시험평가, 글로벌 인증 대응까지 아우르는 혁신의료기기 플랫폼 병원으로 나아가기 위한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전북대병원 정형외과 윤선중 교수는 “골이식재의 안정성과 효율성은 임상 현장에서의 지속적인 경험과 평가를 통해 축적되는 것이다”며 “향후 실증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하는 좋은 기회였고, 다양한 의료기술이 현장에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노보시스 트라우마는 기존 의료 현장에서 사용된 유사 조성의 골이식재와 동일 계열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4등급 허가를 받았으며, 국내 공급은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 코리아가 담당하고 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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