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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대선 후보, 28일 전북 방문

민주노동당 "전봉준의 뜻을 이어 평등사회 앞당기겠다"
전북 공공의료·전기차·미래형상용차 중심지 조성 공약 제시
민주노동당 권영국 제21대 대선 후보는 오는 28일 전북 방문을 앞두고 "평등세상을 열고자 했던 동학농민혁명을 주도했던 전봉준정신을 이어받아 불평등 세상 갈아엎고, '차별 없는 나라, 함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21대 대통령 선거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권 후보는 전북을 첫 방문한 자리에서 전북자치도 주요 공약사항으로 ▲전북특별자치도 내 공공의료의 중심지 조성 ▲전북을 상용차와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육성 ▲새만금을 생명력 넘치는 해양생태관광중심지 육성 ▲농민이 행복한 전북특별자치도 ▲탈탄소 녹색사회로의 전환 등을 제시했다.

권 후보는 "홍두께 같은 윤석열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로 한순간에 백척간두의 위기에 섰지만 위대한 우리 국민은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망상가 윤석열의 폭정에 맞서 단호하게 민주주의를 지켰고 나라를 구한 것은 바로 전봉준의 ‘제폭구민(除暴救民), 보국안민(輔國安民)’ 정신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윤석열정부 3년간 역사와 민주주의의 후퇴를 목도했고 부자감세, 경기후퇴, 자영업과 중소기업 줄도산, 물가인상과 민생고, 노동자 불안전고용의 확대, 농업위기, 재생에너지 후퇴와 친원전정책의 부활, 극심한 불평등을 숙주로 하는 극우세력의 준동 등을 보았다"며 "이번 대통령선거를 통해 다시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키고, 더 나은 미래로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권 후보는 사회대개혁의 주체로 국민이 직접 나서야 하며, 노동자, 농민,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 등 광장의 주체들이 앞장설 때 비로소, 사회대개혁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권 후보는 전북특별자치도를 공공의료의 중심지 조성을 위해 폐교된 서남대에 국립의과대를 설립해 공공의사와 간호사를 배출하는 공공의료의 산파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상용차와 미래산업의 중심지 육성 방안으로 중국산 전기버스와 트럭이 문제가 아니라 그 동안 재생에너지와 전기차에 투자하지 않고, 원전에 갖혔던 정부정책의 실패가 문제다며 정부주도로 전북을 미래형 상용차와 전기차, 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갯벌을 복원하고 바다를 살려 새만금을 해양생태관광 중심지로 만들고 전북의 어업을 되살릴 뿐 아니라 조력발전 도입으로 새만금 해수유통량을 확대하고, ‘RE100 새만금’을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한편 이번 대선에서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진보3당과 민주노총 산하의 산별노조, 그리고 전국의 노동/시민운동단체가 민주노동당으로 하나가 됐다고 소개했다. /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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