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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만 달성, 완주군민 자립의지 커졌다

-완주-전주 통합추진에도 영향 미칠 듯
27일 유군수 기자회견
완주군의 인구 10만명 돌파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10만명 달성은 완주군의 자립 의지에 희망적인 메시지를 던져 주고 있어 최근 완주-전주 통합 논의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완주군 인구는 지난 2023년을 정점으로 전국 군 단위 인구 증가 1위(5405명)로, 전북에서도 유일하게 3년연속 인구 증가 지자체로 발돋움했다.

이처럼 완주군의 인구 증가 요인은 어디에서 기인한 것일까?

아무래도 완주지역 공단 조성 및 기업체 입주에 따른 배후도시의 성장이 그 배경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여기에 혁신도시의 성장도 도시팽창에 한몫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완주군의 인구증가 현황을 보면 ▲2022년 92,422명 ▲2023년 97,827명 ▲2024년 99,279명 ▲2025년 현재 100,005명으로 해마다 인구 증가세가 유지되어 왔다.

당연히 도시성장은 가속화될 수 밖에 없으며 삼례·봉동·용진이 3축을 구축하면서 신규 아파트단지도 속속 입부하면서 자연스레 인구 증가를 불러 일으켰다.

더욱이 뒤늦게 삼봉신도시까지 조성되면서 완주산단 입주업체 근로자들의 입주가 증가해 조기 분양되었을 뿐 아니라 인구유입의 증가해 또다시 삼봉 2지구 조기 조성과 신규 택지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완주군의 인구유입은 여기서 멈출 기세가 아니다. 전주 에코시티 연결 도로 확장 등 광역교통망도 지속 확충하고, 도시계획이 재편되면 전북 4대 도시 도약과 인구 15만 달성을 위한 공간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완주형 인구정책, 관광 콘텐츠 확충, 귀농귀촌 활성화 등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생활인구 유입도 적극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완주군은 경제성장 지속화를 통해 2035년까지 전국 군 단위 1인당 GRDP(지역총생산) 1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소산업 고도화와 함께 신규 국가·일반산단을 추가 조성하고, 기존 제조업은 AI 기반 첨단산업단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한 방위산업과 AI 등 신성장산업 유치를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방산혁신클러스터 등 공모사업에도 적극 대응에 나선다.

이번 완주군 10만명 돌파로 인해 완주-전주 통합 추진과 관련, 완주군민들의 자존심 회복 등으로 인한 독자생존에 대한 의지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밖에 농촌협약 및 농촌 경제·사회 서비스 확대 계획 등을 통해 농촌 중심지 활성화를 꾀하며, 노후 행정복지센터 신축, 상하수도 등 생활 SOC도 연차적으로 보강한다. /완주=김명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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