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와 호원대학교가 2025년 글로컬대학에 예비지정됐다.
27일 교육부에 따르면 2025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 선정된 25개 대학이 제출한 18개 혁신기획서에 전주대-호원대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은 본지정 평가를 거쳐 총 10개 대학이 9월에 선정된다. 최종 지정된 대학은 5년간 국비 1,000억 원을 지원받는다.
전주대‧호원대 연합 체제로 이번 사업에 도전한 전주대와 호원대는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K-Culture Gateway, K-Life Campus 실현'이라는 비전을 토대로 △모두가 찾아오는 캠퍼스 △실무가 완성되는 캠퍼스 △성과가 지역으로 순환되는 캠퍼스 라는 목표를 설정하여,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기 위한 양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먼저 △K-Food △K-Contents △K-Wellness △K-Tech 등 4대 분야의 실습과 창업이 통합된 체험형 실습공간인 K-Life STARdium을 중심으로 캠퍼스를 재구조화한다. 이 공간은 전주대 랜드마크인 25,000㎡ 규모의 스타센터 도서관 공간을 리모델링하여 조성되어 오픈형 실습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실무교육의 완성형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학교기업과 협동조합이 함께 운영하는 'Edu-Enterprise Learning Model'을 도입한다. 학생들은 단순 학습자가 아니라 실습의 주체이자 협동조합의 일원으로, 기획부터 운영, 수익 분배까지 실제 경영을 경험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학습성과가 곧바로 시장 성과로 연결되며, 창업으로까지 이어지는 Spin-Off 시스템도 운영하여 완성형 실무 교육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체험형 실습 공간을 통한 수익을 기반으로 적립되는 Glocal 기금은 지역사회 연계 프로젝트 및 스타트업‧창업 지원 등 지역 사회에 수익 환원 및 자립화를 위한 공공환원형 교육 생태계를 조성에 사용할 예정이다.
전주대 박진배 총장은 "전주대와 호원대 양 대학 구성원은 물론 전북특별자치도와 지자체, 지역민들의 성원 덕분에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대학 구성원과 세심히 논의하고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여,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본계획서 작성에 최선을 다해 반드시 글로컬대학 본지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호원대 강희성 총장은 "이번 예비지정을 통해 호원대와 전주대는 단순한 학문기관을 넘어, 지역과 세계를 잇는 글로벌 K-Life 산업의 실질적인 허브로 거듭날 것이다"며 "문화·관광·산업이 융합된 전북형 혁신모델을 통해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