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에 위치한 왕신여자중학교(교장 염길중)가 글로벌시대에 발맞춰 국제교류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왕신여중은 지난 26일 영국 룸지 스쿨(Romsey School)의 학생 10명과 인솔교사 2명을 초청,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특별한 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양교가 온라인 수업을 통해 꾸준히 교류해 온 데 따른 오프라인 만남의 장이었다.
학생들은 △한국 전통 의상 한복 체험 △다례 교육 △태극기 키링 만들기 △한글 자개 거울 공예 △한국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전통문화 활동에 참여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다졌다.
룸지 스쿨 학생들은 "한국 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특히 한복을 입고 차를 따르는 경험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왕신여중은 지난 5월 초에도 싱가포르의 한 국제학교를 방문해 교류 활동을 펼친 바 있으며, 오는 7월에는 학생 16명과 인솔교사 2명이 영국 룸지 스쿨l을 방문하여 국제교류수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염길중 교장은 "지속적인 온라인 교류와 상호 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교류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