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전주덕진소방서, 전지공장 화재 예방 위해 ‘비나텍’ 현장점검 실시

“1년전 그 참사 잊지 않겠습니다”

전주덕진소방서(서장 강봉화)는 19일 화성 아리셀 전지공장 화재 참사 1주기를 맞아 관내 전지공장을 대상으로 화재예방을 위한 현장 행정지도 및 화재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6월 발생해 23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화성 전지공장 화재를 계기로 ‘전지공장 화재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 점검계획’에 따라 추진됐으며, 덕진구 운암로 소재 ㈜비나텍을 진행됐다.

비나텍은 이차전지 핵심부품인 슈퍼커패시터 및 활성탄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전북도 지정 화재안전 중점관리대상에 포함되어 있다.

이날 예방안전팀은 사업장 관계자와 직접 면담하며 △전지 저장 및 제조공정의 화재위험요인 △배터리 원료의 보관상태 △비상구 확보 및 피난로 관리실태 등을 중점 확인하고, 사례 중심의 안전 컨설팅을 병행했다.

또 외국인 근로자의 비율이 높은 산업 특성을 고려해, 취업 전·후 소방안전교육 실시 여부를 점검하고, 대피 매뉴얼 숙지 및 소방시설 사용법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임하연 예방안전팀장은 “참사는 잊어서는 안 될 교훈이고, 예방은 책임 있는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더 이상 이차전지 산업이 위험의 동의어가 되지 않도록, 소방서는 기술 변화에 발맞춘 현장 안전행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전주덕진소방서는 이번 점검을 시작으로 6월 말까지 관내 중점관리대상에 대해 △지속적인 예방순찰 △외국인 대상 안전교육 △언론 및 SNS 홍보 등 다각적인 화재예방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영태 기자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