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아동학과(학과장 김태연)가 운영하는 보육교직원 보수교육사업단이 유·보통합을 대비한 보육교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에 나섰다. 올해부터는 보다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기존이 시행하지 못했던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교육의 질과 접근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올해 가장 주목할 변화는 전북특별자치도 내에서 처음으로 보육교사에 대한 주중 교육을 도입한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어린이집 교사들이 금요일 저녁이나 토요일에 보수교육을 받아야 했지만, 이로 인한 피로 누적에 따른 보육의 질 저하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전북대 보육교직원 보수교육사업단은 전북특별자치도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지역 센터들과 협력해 대체교사 우선 지원 체계를 갖추고, 오는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평일 5일간 보수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보수교육 중 유일하게 교육비 환급이 되지 않아 수강생들의 부담이 큰 원장 사전직무교육 대상자에 대한 실질적 지원도 이뤄진다. 올해부터 교육생 1인당 2만 원을 직접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보육 실제 현장에 적용 가능한 이론과 실무 전문지식을 갖춘 전북대 아동학과 전임교수와 외부 전문가들이 고르게 교육에 참여해 단순 이수 중심의 교육을 넘어 실효성 있는 역량 향상 교육으로의 전환도 이뤄지고 있다.
김태연 보수교육사업단장은 “보육교직원의 전문성은 결국 지역 보육환경의 질적 제고로 이어진다”며 “우리 전북대가 지역거점국립대학으로서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해 전북 보육의 질적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