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이 중심이 되어 진행되는 농촌일손 지원의 날은 24일 진안군 정천면 일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본격적인 마늘 수확기에 접어들며 정천명 일대 농가들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농협인 200여 명이 참여해 일손 돕기에 땀방울을 적셨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전북지역 14개 시·군에서 개최됐다.

일손 돕기에는 범농협 임직원, 전북대학교 대학생, 한국전력공사 전북지사,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회원 등 총 800여 명이 참여해 민관이 함께하는 협력의 장을 만들었다.

일손돕기는 농협을 중심으로 전국적 농촌일손돕기 캠페인 일환이다.

영농철 집중지원을 통한 실질적 영농지원 강화와 범국민적 참여 분위기 확산을 목표로 추진되었다.

특히 전북농협은 인력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한 안정적 인력 공급 확대를 위해 24년 약 18만명의 인력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19만명 이상의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도 확대 운영 중으로, 24년 11개소에서 이어 25년에는 14개소로 확대 운영 중이다.

▲한국전력 전북본부, 대학교, 지역단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한 대규모 일손돕기 활동도 지속 확대함으로써 민관 연대 기반의 농촌 지원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또 전북농협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입은 완주군 화산면 농가를 찾아 침수된 양파 수확을 돕는 긴급 피해복구 일손돕기를 펼쳐 피해농가 대상 적기 지원에도 힘썼다.

이정환 총괄본부장은“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는 단순한 노동력 부족을 넘어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구조적 문제”라며 “전북농협은 앞으로도 농촌 인력지원과 농업재해 대응에 최선을 다해 농업인 곁을 지키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