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 본회장의에서 추경에 관한 시정연설을 한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우원식 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상임위원장 재배분, 본회의 일정 등을 논의한 뒤에 이같이 합의했다.
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26일 본회의가 열린다. 추경 시정연설과 찰스 랭글 전 연방 하원의원 추모결의안을 채택하는 것만 진행된다”고 전했다.
여야가 26일 본회의에서 추모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한 랭글 전 의원은 한국전쟁 참전용사 출신인 미국의 대표적 지한파 정치인으로 최근 별세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추경 심사를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원 명단을 26일까지 제출해달라고 양당 원내대표에게 요청했다.
우 의장은은 또 법사위원장 등 공석인 상임위원장(5곳) 배분 및 선출 문제에 대해서 협의를 서둘러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6월 말로 끝나는 항공참사 특위 활동 기한 연장 등도 요청했다.
여야는 국회 법사위원장을 현행처럼 민주당이 맡아야 하느냐, 국민의힘이 맡아야 하느냐는 문제로 타협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서울=김영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