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의원(전주시병)은 지난 4일 전북의 ‘피지컬AI 핵심기술 실증(PoC) 사업’ 25년도 예산 229억 원이 2025년도 제2차 추경예산안에 증액 반영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예산은 애초 정부안에서 빠져 있었으나, 과방위 예결소위원장 정 의원은 기획재정부·과기부 및 여야 예결위원들을 직접 설득한 끝에 과기정통부 사업으로 예산 증액되어 최종 확보됐다. 전북이 피지컬AI 실증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이번에 본회의를 통과한 ‘피지컬 AI 핵심기술 실증(PoC)사업’ 예산 229억 원(총 투자규모 382억, 국비 229억(60%)+ 지방비‧민자 153억원(40%)은 전북에 피지컬AI 기반 핵심기술 실증 거점을 구축하기 위한 예산으로, 과기부의 ‘피지컬AI 핵심기술 PoC’ 사업에 반영된다.
‘피지컬AI PoC(Proof of Concept)’는 로봇, 센서, 디지털트윈 등 현실 세계에서 작동하는 물리적 인공지능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해 보는 실증 사업이다. 과방위 예산결산소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정동영 의원이 직접 증액을 제안하고, 기재부와 긴밀한 협의를 거친 끝에 예결위 심사를 통과해 총 229억 원 증액이 확정됐다.
이번 사업은 ‘미래형 AI Factory’를 전북에 구축하고, 국산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술주권 확보 전략까지 구체화하려는 장기적 구상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2025년 한 해 동안 총 229억 원의 국비 예산을 투입하고, AI 관련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실증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전북의 강점을 살려 산업현장 중심의 실증-전략 설계-국산화 기술 축적까지 전주기 체계를 처음부터 끝까지 설계하는 국가사업으로, 지역이 중심이 되는 AI 생태계 구축의 본보기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현대차‧네이버‧리벨리온‧카이스트‧전북대‧성균관대‧전북특자도가 함께 참여한다. 지방비·민자 총 135억원이 투입돼 총 사업비는 382억원에 달한다.
또 이번 사업은 디지털트윈(현실 공간을 컴퓨터 안에 복제한 가상모델), 로봇기술, 엑츄에이터(실제로 움직이는 부품), 강화학습 기반의 융합기술을 바탕으로, 실제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물리적 실증 기반’ AI기술을 검증하고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동영 의원은 “AI 예산은 국가전략예산이자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을 설계하는 중심축”이라며 “전북이 피지컬AI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부처와 협의해 관철시킨 결과”라고 강조했다.
/서울=김영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