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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지박물관 "바람이 머문 자리-선자장 박계호 작품전" 개최

9월 13일까지 전주한지박물관..전통의 멋과 장인의 숨결 '담아'
박계호 선자장
전주한지박물관은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선자장 박계호 선생의 합죽선 작품 기획초대전으로 ‘바람이 머문 자리’를 개최한다.

무형유산 박계호 선생의 ‘바람이 머문 자리’ 기획초대전은 10일부터 오는 9월 13일까지 전주한지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여진다.

이번 전시에는 정갈한 부채 하나에 박계호 선생의 "전통의 멋과 장인의 숨결"을 담아 고스란히 전할 방침이다.

특히 대나무와 한지, 수십 년 장인의 손끝에서 완성된 합죽선은 단순한 공예품을 넘어, 우리 고유의 미의식을 담은 생활 속 예술이다.

박계호 선자장은 아버지이자 대한민국 명장인 선자장 박인권의 부채 작업을 어릴 적부터 자연스레 접하며 수공예의 길을 걸어왔다.

더불어 전통 부채를 평생의 업으로 삼으며, 합죽선의 전통성을 지키며 창작과 실용을 아우르는 예술로 승화시켜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합죽선 작품들과 함께, 그 제작 과정과 재료의 미학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 제목인 '바람이 머문 자리'는 바람을 머금고 흘려보내는 부채처럼, 관람객들이 잠시 머무르며 전통의 숨결과 여운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전시 기간 동안 한지부채 꾸미기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김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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