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구급대원 139명 대상으로 한 현장 전문소생술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현장 전문소생술 역량 강화 교육은 '2025년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SALS: Smart Advanced Life Support)' 일환으로 마련됐다.
과거 2022년도 전북도 심정지환자 자발순환회복률은 8.6%였지만 전북대병원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 시행 이후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24년도 자발순환회복률은 14.7%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 이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현장 응급처치 역량에서 큰 차이를 보였으며, 지역 중증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높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교육에는 전북대병원 김소은 응급의료센터장, 원광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진이 참여했으며, 고창·순창·정읍소방서 소속 구급대원 상대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고창과 순창 정읍 소방서는 올해 6월부터 정식으로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에 참여한 지역이다.
교육은 의료지도 의사와 구급대원이 참여한 가운데 이론과 실무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 및 영상통화를 활용한 전문심폐소생술 교육, 구급대원 현장 처치 능력 등을 강화했다.
아울러 소속 구급대원 139명이 총 9회에 걸쳐 응급환자에 대한 전문 처치 능력을 향상시켰다.
양종철 전북대병원장은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은 지역 내 응급의료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다”며 “앞으로도 SALS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구급의료체계 고도화에 적극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전북대병원은 지역거점 의료기관으로서 119구급대와의 실시간 의료지도를 통해 도내 심정지 환자의 회복률 향상에 중추적인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정소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