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은 지난 8일, 전주 남부시장 내 로컬공판장 모이장에서 킥오프 워크숍을 열고, 참여 주체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전북형 마을문학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어 사라져가는 마을의 고유한 이야기와 기억을 문학과 문화콘텐츠로 재창조하는 주민참여형 문화기반 사업이다. 올해는 ▲무주·진안·장수(1권역), ▲임실·순창·남원(2권역), ▲고창·정읍·부안·김제(3권역) 등 3개 권역을 중심으로 10개 마을과 3개 운영단체가 참여해 마을문화의 가치를 발굴하고, 새로운 지역문화 지형을 형성한다.
이번 킥오프 워크숍에는 올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개 마을 및 3개 운영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재단의 사업 기본방향 및 추진계획 설명을 시작으로, 운영단체별 세부 사업 소개와 참여 주체 간 상견례 및 질의응답, 참여자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이경윤 대표는 “전북형 마을문학 프로젝트는 지역의 삶과 이야기를 주민의 목소리로 기록하고, 이를 문학작품을 창작함으로써 지역문화의 진정한 가치를 되살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북자치도의 지역소멸 위기를 문화·예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사업을 꾸준히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마을은 ▲정읍 원덕마을, ▲남원 산촌마을, ▲김제 대석마을, ▲진안 은천마을, ▲무주 서면마을, ▲장수 수분마을, ▲임실 세심마을, ▲순창 매우마을, ▲고창 내기마을, ▲부안 모산마을 등 총 10곳이며, 권역별 운영단체가 해당 마을을 전담해 기획과 실행을 맡는다.
/정소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