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올 상반기, 문화예술 창작 생태계 강화와 관광 콘텐츠 고도화, 생활체육 참여 확대, 역사문화자원 보존·활용 기반 정비 등 문화·관광·체육·유산 전 분야에 걸쳐 ‘문화강도 전북’의 기틀을 더욱 단단히 다졌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K-컬처 중심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특히, 전주 문화올림픽 유치에 도정 역량을 집중한다. 문화인프라 확충에 힘을 싣고, 공연·전시·체험 콘텐츠 전반을 문화올림픽 기조에 맞춰 새롭게 구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화예술 창작 지원, 지역 관광 활성화, 생활체육 기반 강화, 역사문화자원 보존·활용 등 전방위 정책을 통해 도민 삶의 질을 끌어올리고, 전북 문화의 세계적 경쟁력도 한층 높여간다는 구상이다.
문화예술 분야에서 전북도는 올 상반기, 예술인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창작에 몰입할 수 있도록 여건을 다듬는 한편, 도민 누구나 문화에 쉽게 닿을 수 있는 기반을 넓히는 데 집중했다. 문화도시 성과평가에서 완주·익산·고창이 우수도시로 선정되었고, 서예 분야에서는 국가공모에 선정된 ’신진작가 전시‘와 함께 14개 학교 대상 한글서예 교육이 병행되었다.
문화기반 시설도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문학예술인회관은 지난해 착공 이후 공사가 빠르게 진행 중이며, 대표도서관과 세계서예비엔날레관도 상반기 착공식을 마치고 본공사에 들어갔다. 시청자미디어센터는 설계 중이며, 도내 생활문화시설 27개소에 대한 정비·지원도 병행되고 있다.
관광 분야에서는 공모사업 다수 선정과 특화 콘텐츠 개발을 바탕으로 체류형 관광 기반 확대에 본격 나섰다. ‘머무는 관광’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체험형 콘텐츠와 지역 특화 인프라 구축을 병행하고 있다.
한편, 도는 3월 ‘친환경 산악관광진흥지구 지정 조례’를 제정·시행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외국인 대상 전북투어패스 전용 상품과 교통할인 혜택을 도입해 인바운드 관광 수요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전북자치도가 올 상반기 체육 분야에서 국제대회 입상과 생활체육 확대, 인프라 확충까지 고르게 성과를 내며 체육강도의 면모를 입증했다.
하반기에는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실행 기반 구축과 함께 문화·관광·체육·유산 전 영역에서 중점사업들을 본격화한다. 도는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지로서 문화올림픽 유치를 위한 실행 기반을 다지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정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하반기에는 전주 문화올림픽 유치 기반 마련에 더욱 집중하는 한편, 새 정부 국정과제 수립 과정에서 전북의 문화 핵심 아젠다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정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