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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전주세계소리축제 '찾아가는 소리축제' 공연 시작

오는 8월 7일까지 국악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찾아가는 소리축제’가 전북특별자치도 곳곳을 찾는다.

2025 전주세계소리축제(이하 소리축제, 조직위원장 이왕준) ‘2025 찾아가는 소리축제’는 올해 지역 문화기획자와 공연 단체, 아티스트들과 협력해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마련됐다.

‘찾아가는 소리축제’를 통해 관광지, 시장, 공원 등 다양한 공간에서 공연을 선보이며 일상 속 공연예술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공연은 전북특별자치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각자의 영역에서 입지를 다져온 공연 단체와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꾸민다.

첫 무대는 지난 7월 5일 고창 석정리에서 열렸다. 이날 국악예술단 고창 소리꾼 ‘심세희’가 민요와 트로트를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였고 '장소영', '공성길’이 7080 포크송으로 무대를 장식했다.

7월 13일 오후 2시에는 부안 수성당에 무대가 마련된다. 국내 최초의 판소리 합창단인 ‘전주판소리합창단’이 범피중류를 중심으로 구성한 심청가를 선보이며,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창극단 비상임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리꾼 ‘강예빈’이 심청가 눈대목을 들려준다.

7월 26일 임실시장 특설무대에서도 공연이 펼쳐진다. 전통음악과 서양 선율악기의 만남을 통해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선율의 아름다운 조화를 선보이는 ‘살롱드국악 선율모리’가 마법 같은 음악으로 지역민들을 만난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소리꾼 ‘강나라’도 우리 소리의 멋을 가득 전할 예정이다.

8월 5일 장수군 장수시장 특설무대에서는‘퓨전국악그룹 오감도’의 공연이 펼쳐진다. 장르를 넘나드는 실험적이고 독특한 음악으로 활기 넘치는 오일장의 분위기에 생동감을 더하고자 한다.

‘2025 찾아가는 소리축제’ 상반기 마지막 공연은 8월 7일 정읍 JB아우름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이날은 음악그룹‘센티멘탈로그’가 판소리와 성악, 아쟁과 바이올린, 가야금과 피아노 등 서로 다른 전통의 소리를 조화시켜 하나의 감성으로 표현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김희선 집행위원장은“올해‘찾아가는 소리축제’는 지역 기획자 및 아티스트 등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과 더욱 밀접하게 연계하여 기획한 또 하나의 작은 축제다.”라며“지역과 더 가깝게 호흡하고 도민의 일상이 공연예술과 맞닿아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하여 도민들을 찾아뵐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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