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전종각)는 7월 한 달간 관내 경로당을 중심으로 어르신들의 삶의 기억과 감정을 나누는 『그림책, 나의 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림책을 매개로 어르신들과 소통하고, 삶의 경험을 공유하는 정서지원형 복지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그림책, 나의 이야기'는 단순한 독서 활동을 넘어, 그림책 속 주제와 이야기를 바탕으로 어르신 각자의 인생을 돌아보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에 활용된 그림책은 어린이용이 아닌 성인 대상의 주제 중심 작품으로 구성되었으며, 이야기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자신의 기억을 떠올리고 감정을 표현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어르신들은 그림책의 한 장면 한 문장에서 자신의 추억을 꺼내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공감과 위로가 오가는 정서적 소통의 시간을 가지게 된다.
특히, 경로당이라는 친숙한 공간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참여자 간 관계 형성을 돕고, 외로움과 고립감 해소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
전종각 동진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그림책, 나의 이야기』는 어르신들 각자의 삶을 존중하고, 기억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의 정서적 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공감과 소통이 있는 지역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진면사무소(면장 최정애)는 동진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의 협력을 통해 주민의 삶을 가까이에서 돌보고, 찾아가는 복지 실현을 위한 적극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부안=신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