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벼 피해 막자!”집중호우 대비 철저한 사전점검 당부

-전북 농기원, 논 정비․물관리․방제 약제 확보 등 종합관리 요령 제시
-장마 짧았지만 집중호우 가능성 여전... 벼 피해 선제 대응 필요


장마 짧았지만 집중호우 가능성 여전... 벼 피해 선제 대응 필요


 전북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은 장마 이후 국지적인 집중호우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침수 및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철저한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

 올해 장마는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짧게 이어졌으며, 강수량도 평년 대비 30% 이하로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폭염, 열대야, 가뭄이 이어지는 등 이상기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갑작스러운 집중호우 시 벼 도복, 침관수, 병해충 확산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사전 점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논두렁이나 제방이 집중호우로 무너지지 않도록 사전 정비를 철저히 하고, 배수로의 잡초 제거 및 배수시설 점검을 통해 물 빠짐을 원활히 할 것을 권고했다. 집중호우 예보가 있을 경우에는 논두렁에 물꼬를 미리 만들어두되, 비닐 등으로 덮어 붕괴를 방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침수 상습지의 경우, 질소질 비료는 20~30% 감량하고, 칼리질 비료는 20~30% 증량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병해충 방제 약제를 미리 확보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침관수가 발생한 논에서는 벼 잎 끝만이라도 물 위에 나올 수 있도록 신속하게 배수 조치를 취하고, 벼에 묻은 흙앙금과 오물을 씻어낸 뒤, 새물로 갈아주는 등 뿌리 활력을 회복시키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 지역에서 많이 재배되는 ‘신동진’과 ‘참동진’ 품종은 키가 크고 도복에 취약하므로, 중간 물떼기를 실시하고 물빠짐이 원활하지 않은 논은 물떼기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 아울러 도복 방지제나 규산질 비료를 병용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 글쓴날 : [2025-07-14 10:50:22]

    Copyrights ⓒ 전북타임즈 & jeonbuktimes.bstorm.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