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의대생들이 1년 반 만에 학교로 복귀했다.
전북대학교는 4일부터 봄학기 미복귀 학생들을 대상으로 4주 동안 여름 특별학기를 시작했다.
특별학기는 예과와 본과 1·2학년 학생들은 여름과 겨울방학을 활용한 압축 수업을 진행하고, 졸업을 위해 임상 실습 수업을 이수해야 하는 의학과 3·4학년들 또한 특별학기를 통해 보충수업을 하고 있으며, 현재 병원에서 대면 수업을 받고 있다.
전북대는 내년 2월까지 강의를 이어가 유급 여부와 관계없이 2026년 3월에는 정상적으로 다음 학년으로 진급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대 관계자는 "특별학기는 비대면과 대면 수업을 병행하지만, 예과는 비대면 수업이 많고 본과는 실습수업이 포함돼 대면 수업이 중심이 될 것"이라며 "특별학기를 이수해야 정상 진급이 가능하다. 유급 여부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학교와 원광대학교 유급 대상자는 총 1184명으로 이들 대부분 학사 유연화를 통한 복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유급자를 모두 진급시키는 '학사 유연화'를 두고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