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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중도퇴직 비율 상승 '전북은 감소'

2023년 233명→2024년 158명…32% 줄어들어
전국적으로 교사 중도퇴직 비율이 꾸준히 상승하는 가운데 전북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대식 의원(국민의힘·부산 사상구)은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시도별 중도퇴직 교원 현황'을 분석한 교사의 중도퇴직 비율이 꾸준히 상승하며 이탈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전체 중도퇴직 교원수는 2020년 6704명에서 2024년 7988명으로 10.2% 증가했다.

시도별 통계를 보면, 지방 교육청에서의 교사 퇴직률이 수도권보다 뚜렷하게 높았지만 전북과 부산, 강원 지역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지역 중도퇴직 교원은 2020년 107명에서 2021년 86명으로 소폭 하락하다, 2022년 242명으로 대폭 상승했지만 2023년 233명, 2024년 158명으로 점차 줄어들었다.

김 의원은 "지방일수록 퇴직률이 높은 현상은 결국 인력 불균형으로 이어지고, 교육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며 "교권 추락과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 악성 민원 등으로 교사들이 심리적 한계를 느끼고 있어, 교단을 떠나는 것이 당연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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