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광주에서 개최한 호남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공의대 설립, 교통망 확충 등 호남의 숙원 사업이 호남발전특위를 통해서 해결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전남 무안군 소재 민주당 전남도당에서 열린 호남 현장 최고위에서 “올해 안에 호남발전 특위에서 호남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그 성과물을 당에 보고하면 그 내용을 가지고 정부와 협상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또 광주·전남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18명 중 8명만이 참석한 것과 관련 “오늘은 전대 이후 첫 현장최고위원회로 광주·전남 합동회의이다. 그런데 국회의원들은 다 어디 갔느냐”고 질책했다.
정 대표가 주재한 이날 현장 최고위원회의에는 광주·전남 18명의 의원 중 광주시당위원장(양부남 의원)과 전남도당위원장(주철현 의원)과 대변인인 권향엽, 김문수, 문금주, 박지원, 서삼석, 신정훈 의원 등 8명만이 참석했다.
이어 ‘조승래 사무총장’에게 “사무총장께서 (전남·광주 의원들이)왜 안 왔는지 사유를 조사해서 보고하도록 하라”고 지시한 뒤에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거듭 꾸짖었다.
정 대표는 호남 3선 서삼석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하는 등 대표 취임후 일주일 사이에 호남을 두차례나 방문하는 등 당원이 가장 많은 호남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정 대표는 “광주의 특별한 희생에 따른 특별한 보상이 이뤄졌는가라는 질문에 민주당은 이제 답해야 한다”며 “그 숭고한 희생에 표시 나게 실천으로 보답해야 할 때”라며 대대적 호남 지원을 약속했다. /서울=김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