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서예인의 예술 혼이 깃든 광복 80주년 기념 2025 한중서예교류전이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사)한중문화협회전북지부(회장 박영진)와 중화인민공화국주광주총영사관, 강소성인민대회우호회 및 염성시외사판공실이 주최하고 한중서예교류전집행위원회(위원장 백종희)와 염성시미술관(관장 오홍춘)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이번 교류전에서는 ‘글씨는 사람을 닮는다(書如其人)’는 말처럼 한중작가들의 서예 작품에서는 오늘날과 같은 복잡한 사회에서 서예가에게 요구되는 가장 가치 있는 자질을 엿볼 수 있다.
평화로운 마음가짐, 보기 드문 침착함, 전통에 뿌리를 둔 탄탄한 실력과 신중한 창작태도를 지녔으며, 작품 속에서 형성된 평온하면서 온화하고 유미적이면서 뛰어난 풍격과 경지를 표현해냈다.
그동안 한중 양국은 지리적으로 인접하여, 동일한 문화 근원을 공유하며, 문화예술 등 각 분야에서 긴밀히 교류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작품 50여점(서예가 50인), 중국작품 50점(서법가 50인) 총 100점을 준비하여 서로 다른 작업 과정과 표현 방식으로 완성된 아름다운 작품을 한데 모아 놓고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전북도민에게 다양한 서예 작품을 비교 감상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백종희 집행위원장은 "서예는 동양의 전통예술로서 자연의 상징적인 그림과 언어의 기록 문자를 매체로 하여 격조 높은 인간정신을 미적 조형 원리로 표출하는 시각예술이다" 라고 말했다.
특히 우리 전북의 서예작품은 글씨에 서려 있는 자신감과 웅장한 필치에서는 기개가 엿보며, 정중한 가운데 멋스러움이 있고, 중국작품은 우리나라 허균선생 등의 시를 화려하고 활달하며 자유분방하게 표현했으며 ‘붓 끝에 핀 우정’이 양국의 우의증진을 잘 보여줬다.
‘문자향서권기(文字香書卷氣 문자의 향기와 책의 기운)’로 ‘가슴 속에 만권의 책이 들어 있어야 그림과 글씨가 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으며 중국 청나라 서화가 팔대산인(八大山人)처럼 자유분방한 필묵을 서로 견주는 자리가 되고 있다.
박영진 회장은 "12년째 지속적이며 실질적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행사가 한중서예교류전이며 전주에서 전시 후에는 강소성염성시미술관에서 전시를 하는 민간교류의 활성화에 모범적 교류라 자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중문화협회전북지부는 2014년 한중유명서예가작품교류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양국을 오가며 한중서예류전을 개최해 오고 있으며, 이번 교류전을 끝내면 중국 염성시에서 중한서법교류전시에 ‘2036하계올림픽개최 도시 전북 전주유치’를 홍보할 계획이다.
/장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