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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 소환 임박한 듯

-차모 보좌관 2차례 소환 조사.....압수수색과 관련자 8명 조사마쳐
경찰이 주식 차명거래 의혹으로 이춘석 의원을 조만간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이 의원에게 명의를 빌려준 것으로 알려준 이 의원의 차 모보좌관을 지난 11일에 이어 12일 두차례 소환조사 했으며, 이 의원의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중에 있다.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12일 오후 7시께 이 의원의 차 보좌관을 서울 마포구에 있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으로 불러 조사했다. 차 보좌관의 이번 소환은 지난 11일에 이은 두 번째이다.

앞서 경찰은 이 의원의 익산 자택과 지구당 사무소, 국회의회관 사무실과 이 의원이 거래한 증권사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차 보좌관을 비롯한 의원실 관계자 8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했다.

이 의원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차씨 명의 계좌로 인공지능(AI) 관련주인 네이버와 LG씨엔에스 주식을 거래하는 모습이 카메라 기자에 의해 포착됐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서 “타인 명의로 주식 계좌를 개설해서 차명 거래한 사실은 결코 없다”고 부인했고, 차 보좌관은 “의원님이 핸드폰을 실수로 가지고 갔다”고 해명했었다.

하지만 이 의원은 거래한 주식이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장인 자신의 직무와 직접 관련이 있는 점, 차명으로 거래한 점 등의 문제가 드러나자 민주당 탈당과 함께 법사위원장직에서 사임했고, 국정기획위원회는 이 의원을 경제2분과장 직위를 해촉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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