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오수원광어린이집이 원아와 교사들이 함께 운영한 사랑 나눔 카페 수익금 850,000원을 오수면 저소득 가정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지난 11일 오수면에 기탁 했다.

이번 성금은 매년 원아들이 교사들과 함께 사랑 나눔 카페를 운영해 마련한 것으로, 원아들이 기탁식에 직접 참여해 성금 전달 과정을 경험하며 지역사회 나눔의 의미를 몸소 느끼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

오수원광어린이집의 이번 기탁은 재작년에 이어 세 번째로, 지난해 8월에도 사랑 나눔 카페 수익금 991,000원을 기탁하여 오수면 내 저소득 10가구에 각각 10만원 상당의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이처럼 꾸준한 나눔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기탁식에는 오수면에서 원아들에게 어린이 칫솔 세트, 양말 등 홍보 물품을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수원광어린이집 교직원은“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 덕분에 행사를 잘 마칠 수 있었다”며“원아들과 함께한 사랑 나눔 카페 운영이 아이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직접 배우는 현장 교육이 됐다”고 전했다.

장윤미 오수면장은“이번 행사를 통해 원아들이 나눔의 의미와 기쁨을 몸소 체험하는 값진 시간을 가지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기부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모인 성금은 지역 내 저소득 가정을 위해 소중히 사용되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임실=한병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