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지역 주력산업을 선도할 미래형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들을 해외 연구현장에 직접 파견, 실무와 국제 협력 역량을 동시에 키우는 교육 모델을 시행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북대 RISE사업단(단장 손정민)은 지난 8월 4일부터 15일까지 캐나다 캘거리대학교(University of Calgary)에서 ‘글로벌 실험실 파견 PBL(Project-Based Learning)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에게 첨단 산업기술과 글로벌 연구환경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주력 산업인 생명·전환산업 분야의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글로벌 교육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생명, 첨단소재융복합화, 모빌리티 미래화 등 3개 전공 분야의 3~4학년 및 대학원생 14명이 선발됐다. 학생들은 Advanced Biofabrication Laboratory, Nano/Micro-Sensors and Sensing Systems Laboratory, Intelligent Automation Research Laboratory 등에서 △3D 바이오프린팅 △나노바이오 센서 △자율주행 로봇 구축 등 첨단 분야의 현장을 실습을 통해 직접 경험하며 산업 맞춤형 역량을 쌓았다.
팀별 자율 프로젝트, 기업체 방문, 그룹별 실험 발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글로벌 연구환경을 직접 체험하고, 현지 연구진과 산업 전문가들에게 직접 듣는 멘토링을 통해 진로 탐색과 연구 동기도 제고했다.
특히 RISE사업단은 이번을 계기로 캐나다한인과학기술자협회(AKCSE)와 교육·연구 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인재 교류와 공동 연구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손정민 전북대 RISE사업단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글로벌 실무역량과 국제 협력 마인드를 기를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산학연 국제교류를 통해 지역 주력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성민 학생(공과대학 기계설계공학부 3학년)은 “진로에 대해 다양하게 고민할 수 있었고, 현업 연구자들과의 교류가 큰 동기부여가 됐다”며 “글로벌 마인드와 실무역량을 동시에 기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학생들은 오는 8월 말 결과발표회를 통해 이번 프로그램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