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본부장 이정환)은 지리산농협(조합장 정대환),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이창준)과 함께 올해 생산한 남원 고랭지 포도를 베트남에 수출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선적식을 22일에 가졌다.
선적식에는 남원부시장(이성호), 전라북도의원(이정린)을 비롯해 주요 관계자 약 10여명이 참석했다.
준 산간지대에 위치하고 있는 지리산농협은 고랭지 기후의 영향을 받아 관내 농가에서 생산된 포도(캠벨, 샤인머스켓)의 맛과 향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 대형마트 납품으로 이미 품질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수출 확대를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 유통·판매망을 다양화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현지 유통업체인 동양농수산을 통해 수출되는 캠벨 포도 물량은 3.1톤으로 향후 연간 약 10억원의 포도(캠벨, 샤인머스켓)를 수출할 계획이며 베트남 주요도시의 동양농수산 직매장인 ‘원마트’ 와 도소매 유통망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전북농협 이정환 본부장은 “농업은 국가 운영의 근간으로 농부의 마음을 이해하고 중요시하는 것이 하늘의 뜻을 실현하는 것과 같다. 즉, 농심천심(農心天心)이다”며 “전북 포도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올려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구현하는데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