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표에 '윤 어게인'을 주장하는 장동혁 후보가 26일 선출됐다.
장 후보는 전당대회 기간 중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가고, '한동훈 축출'을 주장해왔다는 점에서 국민의힘이 분당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당대회 당대표 결선 투표 결과 장 후보가 신임 대표로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장동혁 후보는 22만302표를 얻었고, 김문수 후보는 21만7천935표를 얻었다.
장 후보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행사할 것으로 보이면서, 당내 친한계를 대거 추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발표된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윤 어게인' 세력이 대거 당선되면서 국민의힘은 완전 윤 어게인 정당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전당대회에서 ‘난동을 일으킨 전씨에 대한 징계 여부’에 대해 “전 선생은 당을 지키고 정권을 지키자고 함께 싸운 사람”이라고 밝힌 바 있고, 토론회에서는 ‘내년 재보궐 선거에 한동훈 전 대표와 전씨 중 누굴 공천할 거냐’는 질문에 전씨를 공천하겠다고 밝혔었다. /서울=김영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