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지역 3개 청년단체가 27일 완주전주 통합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완주청년회의소(회장 송형섭), 완주군4H연합회(회장 김동현), 완주군 라온청년새마을연대(회장 서성호) 회원 15명은 이날 완주군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완주전주 통합 논의에 대해 단호히 반대 입장을 밝힌다며 완주군의 독자적 발전과 존립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가자회견문을 통해 “완주전주 통합은 전주 우범기 시장과 전북특별자치도 김관영 도지사의 선거 공약에서 촉발된 사안임에도 불구, 마치 완주군민들이 먼저 원하고 요구한 것처럼 포장되고 있다. 이는 명백히 사실을 호도하는 행위이며, 저희 청년들은 이에 깊이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방선거 이후 역사복원이라는 명분을 내세운 각종 통합 찬성단체들이 급조됐고, 이들 단체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까지 편성해 정치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군민의 뜻을 진정성 있게 반영한 것이 아니라, 기획되고 조작된 여론 형성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통합문제로 인해 완주군민들이 갈등하는 불씨가 됐고, 분열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 에너지를 소모시키는 이러한 행위는 청년세대를 비롯한 군민 모두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도 했다.
이들 단체는 ”전주시 우범기 시장과 전북자치도 김관영 도지사가 벌이고 있는 통합추진 행위와 허위선동을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만약 이를 지키지 않을 시 완주청년들이 완주전주 통합반대 진영의 선봉에 서서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완주= 김명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