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퇴직 교육행정 간부들이 교육청의 투명성 제고 등에 직접 역할을 하겠다며 단체를 결성했다.
전북교육행정발전포럼은 27일 전북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불합리한 전북 교육행정에 대한 대안 제시와 조직 내부에서 소외되거나 침묵을 강요당하는 약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4개의 각 분과를 중심으로 '커뮤니티 포럼' 형태로 운영하고, 이를 통해 교육행정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함께 모색하겠다"며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니라 진정으로 교육행정을 발전시키기 위한 건설적인 제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환 전 교육감 라인 후보에 대한 서포터를 하기 위해 발족한 게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들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것은 충분히 알고 있었다"며 "교육감이 공석인 지금이 가장 적기라고 판단했고, 교육감이 있었다면 '현 교육감 밀어주기'라는 말도 나왔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단체는 "투명하게 현직 공무원들이 나설 수 없는 잡음 등을 해결하기 위해 결성했다"며 "공공의 이익과 책임 증진을 위해 다양하게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행정발전포럼'은 3급 3명(고광휘 행정국장 등 3명), 4급출신 총무과장, 행정과장,재무과장 출신 등 9명, 전 5급 노조위원장 등 노사담당사무관 등 8명, 7급 출신 1명 등이 현재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