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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장동혁과 회동 즉각 추진하라”

정청래 참석 여부 주목. 불참시 '갈등설' 확산될듯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미국·일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뒤 곧바로 국민의힘 장동혁 신임 대표와의 회동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오늘 서울에 도착한 후 바로 우상호 정무수석에게 장 대표와의 회동을 즉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방미 중 전용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공식적인 야당 대표가 법적 절차를 거쳐 선출되면 당연히 대화해야 한다”고 밝혔었다.

우상호 수석은 장대표 선출 이후에 국회를 찾아 장 대표에게 축하난을 전하고, 이 대통령의 초대 의사를 전했었다. 물론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단순한 만남은 큰 의미가 없다”며 즉답을 피했었다.

이 대통령이 장 대표와 만날 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함께할 것이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정대표가 내란정당과는 대화도 하지 않겠다고 밝혀왔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말로 싸우는 국회에서 무고한 수많은 사람을 살해하려 했던 세력과 과연 대화가 가능한 것인가?, 상식적으로 나를 죽이려 했던 자들과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웃으며 대화할 수 있을까?”라면서 “나의 대답은 NO”라고 '대화 불가' 고수 방침을 밝혔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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