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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동 예비후보 "이남호 '상산고 10개' 공약은 거짓"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유성동 예비후보가 경쟁자인 이남호 예비후보의 '상산고 수준 거점학교 10개 조성' 공약을 실체 없는 허위 공약이라고 직격했다. 교육부 정식 사업이 아닌 단순 정책연구 아이디어를 근거로 수천억 원대 국비 확보를 주장했다는 지적이다.

유 예비후보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10일 이 예비후보가 발표한 공약의 핵심 근거를 반박했다. 앞서 이 예비후보는 교육부의 '지역명품학교' 사업을 통해 도내에 최대 10개교를 유치하고, 국비 5000억 원을 확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유 예비후보는 "교육부는 현재 '지역명품학교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며 "최대 10개교 유치와 5000억 원 국비 확보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유 예비후보에 따르면, '지역명품학교'는 교육부의 확정된 정책이 아닌 학교 통폐합 관련 정책연구 보고서 초안에 불과하다. 인구 소멸 지역의 소규모 학교들을 묶어 거점학교를 육성한다는 구상이며, 대상 역시 고등학교로 한정되지 않는다.

전국 100개 학교를 선정해 1곳당 500억 원씩 총 5조 원을 투입한다는 내용 역시 실행 여부가 불투명한 연구 단계의 아이디어라는 것이 유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유 예비후보는 "공약을 개발할 때 사실과 근거 확인은 기본"이라며 "거짓 공약으로 도민과 교육공동체를 기망해선 안 된다"며 "좋은 학교를 만들겠다는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근거가 틀렸다면 취지 역시 퇴색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남호 예비후보는 "상산고 수준 거점 캠퍼스형 학교 10개 구축은 중앙정부 사업에 기대는 정책이 아니다"며 "자율형 공립고, 고교학점제, 학교복합시설 등을 결합해 자체적으로 충분히 추진 가능한 전북 교육 구조개편 전략"이라고 반박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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