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폭발 위험 속에서도 군산대야우체국 한상근 집배원은 시민 생명을 구했다.
전북지방우정청 군산대야우체국 소속 한상근 집배실장은 지난 2월 22일 우편물 배달 중 가스폭발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신속한 응급조치를 펼치며 쓰러진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
한 집배원은 이날 군산시 회현면 풍성길 일대 평소와 다름없이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거대한 폭발음을 청취했다.
대형 사고임을 인지한 한 집배원 그는 주저 없이 굉음이 발생한 곳으로 바로 달려갔다.
사고 현장에는 이마에서 다량의 피를 흘리며 쓰러진 60대 시민 한 모 씨가 있었으며 한 씨는 극심한 출혈과 쇼크로 인해 의식이 혼미해져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였다.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한 집배원은 즉시 우정사업본부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행동했다.
그는 지체 없이 119 상황실에 구조를 요청하고 환자의 위치와 상태를 정확히 알렸고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환자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하며 응급조치를 이어갔다.
또 주변 지인을 수소문해 환자의 자녀에게 연락을 취하고 보호자가 신속히 상황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
119 구급대원에게 환자를 안전하게 인계한 한 집배원은 사고 현장이 수습된 것을 확인한 후에야 다시 우편물을 싣고 묵묵히 남은 배달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상근 집배원에 따르면 "폭발음을 듣는 순간 사람이 다쳤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평소 우체국에서 정기적으로 받은 응급처치 및 위기 상황 대응 교육이 침착하게 행동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방우정청은 일선 집배원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위기 상황 시뮬레이션 및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