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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3개 교원단체, 천호성 당선인에 '현장 중심 교육' 촉구

도내 교총·교사노조·전교조 일제히 논평 내고 교권 보호 및 체험학습 책임 구조 개선, 인수위원회 교사 참여 등 현안 해결 요구
전북특별자치도 내 3개 교원단체가 천호성 신임 전북교육감 당선인에게 교권 보호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일제히 촉구했다.

전북교총과 전북교사노조, 전교조 전북지부는 4일 각각 논평을 내고 현장 교사의 목소리를 반영한 교육 행정을 요구했다.

3개 단체는 공통으로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와 악성 민원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현장체험학습 안전사고에 대한 교육청 차원의 대응 체계 구축, 교육감직 인수위원회 내 현장 교사 참여 보장 등을 반영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전북교총 오준영 회장은 "새 교육감 체제가 전북교육의 안정과 회복을 이끄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초등 저학년 기초학력 집중 지원과 더불어 교육지원청 중심의 학교 업무 재구조화에 대한 실행 계획을 조기에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북교사노조 정재석 위원장은 "보여주기식 행정을 지양하고 현장 교사단체와 정례적인 대화를 통해 현장 밀착형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학생의 권리와 책임이 균형을 이루도록 학생인권조례를 발전적으로 개선하고,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등 실질적인 교육 여건을 개선해 달라"고 요구했다.

전교조 전북지부 오도영 지부장은 "선거 과정에서 교사들에게 한 약속을 선거용 구호가 아닌 절박한 요구에 대한 응답으로 책임 있게 이행해야 한다"며 "일방적으로 파기된 단체협약을 인정해 보충 교섭을 추진하는 한편, 입시 경쟁에서 벗어나 학생 한 사람의 성장과 삶을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 당선인은 조만간 교육감직 인수위원회를 출범하고 세부적인 교육 행정 로드맵 구축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3개 교원단체의 현장 중심 정책 요구를 새 교육감 체제에서 어떻게 풀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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