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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면 갑각류 특화품목 집중 육성 추진

전북자치도 수산기술연구소(이하 연구소’) 기존 성장정체의 어류품종에서 벗어나 산업화 가능성이 높은 내수면 갑각류 특화 품목을 집중 육성한다고 1일 밝혔다.

주요 품종으로는 흰다리새우, 블랙타이거새우, 토하로 최근 신축된 스마트양식 순환여과시설 등을 활용해 대량양식 기술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흰다리새우는 국내외적으로 생산과 소비가 증가하고 있고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하는 품종으로, 일반 새우에 비해 광범위 염분(1~40)에서 양식이 가능하며 생산주기가 4개월로 짧은 것이 특징이다.
연구소에서는 이런 특성을 감안, 내수면에서 저염양식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고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양식 실증연구시설을 신축해 흰다리새우 대량 양식 시험연구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스마트양식 실증연구시설을 통해 기존 노지양식에 비해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0.5/10/으로, 생존율은 35%70%이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연구소는 흰다리새우 다음으로 산호도가 높은 블랙타이거새우에 대한 양식시험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블랙타이거새우는 남방계 새우 중 최대 크기를 자랑하며 맛과 식감이 훌륭해 양식산업화 가능성이 매우 유망한 품종이다.

연구소는 블랙타이거새우 양식기술 개발을 위해 지난해 7월 태국 과학기술개발원과 공동연구 기반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태국으로부터 무균 어린새우를 이식받아 현재 어미를 양성하고 있다.
연구소는 이어 토하 양식 산업화 지원에 나선다. 토하(새뱅이)는 민물새우류 중 가장 귀해 최고급 식재료로 취급되고 있다.

김미정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스마트양식 연구시설을 통한 데이터기반의 표준양식기술 개발, 청년 어업인 창업교육 강화, 토하 모하공급을 통한 양식산업화 지원 등을 통해 도내 내수면 양식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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