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수도’ 비전을 선포하고 나선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농생명산업 추진 현장을 찾아 당면 과제를 점검하는 등 ‘혁신성장’, ‘농민행복’이라는 목표의 실행력을 높여가고 있다. 김지사는 11일 전북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을 방문, 현안업무를 보고받고 주요 현장을 점검하는 한편 농업기술원 성과전시물과 병해충실험실 등 주요 연구시설을 살펴보고 관계 직원도 격려했다. 이날 ▲애그테크 기반 연구 ▲치유농업 기반조성 ▲벼 품종 다변화를 위한 기술지원 ▲새만금 간척지 농업기술 실용화 적용 연구 ▲농업경쟁력을 갖춘 농업인학습단체 육성 ▲기후변화 대응 위험요인 관리 및 신소득작물 발굴 ▲과수화상병 대응 사전방제 추진 등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미래농업을 대표하는 애그테크(Ag-tech)는 농업(Agriculture)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최근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소비패턴 변화 등 다양한 변화에 대응해 기존 농업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첨단기술을 융복합한 것을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실내 수직농장, 재생농업, 대체식품 등이 있다. 김 지사는 이어 전북형 특수벼인 ‘다복찰’ 품종과 천마 스마트팜 재배기술, 씨없는 수박 재배기술 등 농업기술원이 개발하고 있는 신품종과 첨단 농업기술을 살펴본데 이어 병해충 실험실을 방문하고 토양분석 연구실을 점검하기도 했다. 온실 시찰에서는 장미 신품종을 연구하는 장미온실과 바나나 유전자원 특성검정 및 안정생산 기술을 개발하는 바나나온실을 둘러봤다. 최준열 농업기술원 원장은 “신품종 육성과 지역특화작목 기술개발, 첨단 정밀 농업기술 현장 확산 등 연구·지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올해는 농생명산업을 전북자치도의 특화산업으로 육성해 국가적으로 거점화하는 원년으로 삼자”며 “농생명자원의 생산, 가공, 유통 등 농생명산업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과 지도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