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도내 중소기업들의 해외판로 확장을 위해 두 팔을 걷고 나섰다.
도는 17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전북자치도,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KOTRA전북지원단이 협업해 해외 유망 바이어들을 초청,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수출 상담회는 지난 15일과 16일 서울에서 개최한 ‘2024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해외 유망 바이어 중 일부를 전북자치도로 초청해 도내 기업과의 수출 상담 기회를 마련한 것.
상담회에는 미국, 독일 등 9개국, 15개 사의 바이어가 방문했고 미용, 식품, 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의 도내 54개 중소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참가했다.
천세창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지속되는 러-우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유가 상승 등 어려운 국제 상황 속에서도 경쟁력 있는 한국 제품을 찾기 위해 방문하는 바이어들을 활용해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KOTRA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도내 기업의 수출 기회를 확대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는 매번 1억 달러 이상의 계약 성과를 내는 대표 종합 수출 상담회이다.
올해는 글로벌 1위 해상풍력 기업인 오스테드(덴마크)를 포함한 미쓰비시모터스(일본), 코스트코 등 세계 각지의 바이어 5백60여개 사가 방한해 △소재·부품·장비 △소비재 △인프라·에너지 △서비스·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수출 유망기업 3천여개 사와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