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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바이오 특구 유치에 사활...‘꿈은 이루어 진다’

산업부 바이오특화단지 공모 전국 11개 지자체 경쟁
글로벌 인재양성 기술교류로 지역 넘어 국가 경쟁력 확보
전북자치도가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통한 차세대 재생바이오 산업생태계 조성에 도정 역량를 집중하고 있다.
25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30일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 발표심사를 앞두고 있다.
 
바이오 의약품과 오가노이드 2개 분야로 추진되는 산업부의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에는 전북을 비롯해 강원, 인천, 대전, 전남, 경북, 충북, 경기 등 총 11개 지자체가 신청했다.
정부는 21천억원(2024~2030)의 예산을 지원해 세계 1위 바이오 의약품 제조허브로 도약하겠다는 바이오제조 혁신전략을 발표하는 등 주요국 간에 이뤄지는 바이오제조 선점을 위한 경쟁에서 초격차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주요국 대비 국내 기술 수준은 격차를 보이는 실정으로, 오가노이드 고도화 및 활용기술의 경우 미국과 유럽이 최고 기술보유국으로 꼽힌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글로벌 우수기술 확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해 하버드의대, KIST 유럽연구소, 존스홉킨스대학 등 다수의 국내외 우수 연구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의학 및 약학과 관련 대학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가장 많은데, 대학의 경우 지난해 5개 대학교 35개 학과에서 1247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했고 대학원은 지난해 9개 대학원 소재 38개 학과에서 251명의 인재를 양성했다.
 
··약학대(전북대, 원광대), 한의대(원광대, 우석대) 등 이들 대학은 하버드와 MIT와 공동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수준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최대의 바이오 원천소재 DB 바이오 분야 연구·혁신기관 우수한 비·임상 인프라 Fast-Track 지원체계 수준 높은 병원 자원 등에 대한 강점 또한 갖춰 전북의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을 찾는 바이오 기업이 줄을 있는 상황으로, 오가노이드분야 국내 톱 3 기업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넥스트앤바이오, 강스템바이오텍을 포함해 선도기업 7개 사가 2219억원에 대한 투자를 약속했다.
 
전북자치도는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 결과와 관계없이 오는 30일 바이오 특화단지 발표심사 마지막 순간까지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전북이 가진 바이오 관련 강점을 확인한 만큼 지역에 산재된 바이오 역량을 한데 묶어 바이오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김관영 지사는 특별자치도 출범 당시 글로벌 생명경제 도시비전을 제시하는 등 바이오 분야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고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바이오 등 특화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하게 약속했다면서 우리 지역의 강점과 글로벌 수준 연구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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