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준우)가 발표한 '2024년 3월 전북특별자치도 무역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월 전북특별자치도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2.1%가 감소한 5억 8,851만 달러, 수입은 5.0%가 감소한 5억 691만 달러, 무역수지는 8,16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전북특별자치도 5대 수출 품목은 농약및의약품($6,220만, 7.5%), 자동차($6,084만, -0.6%), 건설광산기계($4,384만, -30.4%), 합성수지($4,094만, 12.1%), 농기계($3,108만, -17.1%)로 나타났다.
농번기를 앞두고 관련 품목 수요증가와 중동·중남미 등 신흥시장 위주로 자동차 및 건설광산 인프라 위주로 수출 실적이발생해, 3월 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지만 직전 2024년 2월에 비해 소폭 개선되었다.
아시아·유럽·북미 시장은 수출 실적은 줄었지만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며 국가별 수출금액 순 미국($1억 1,403만, -19.0%), 중국($8,799만, -16.8%), 베트남($3,381만, -3.2%), 일본($2,842만, -18.0%), 독일($1,880만, -0.2%)순을 기록했다. 중동 지역 수출증가율(73.0%)이 눈에 띄게 늘어 UAE(81.7%), 튀르키예(54.7%), 사우디아라비아(37.0%) 등 중동 및 인접지역 국가들의 수출증가율이 두 자리 이상 급등했다.
이들 국가로의 주요 수출품은 자동차 완성차 및 부품이었다. 남미 국가인 멕시코(66.1%)는 전기차 생산지로 철강판과 자동차부품이, 브라질(33.9%)은 광산기계 품목이 수출을 견인하며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박준우 본부장은 “통계는 전년 동기 대비 분석을 기준으로 하다 보니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전북 지역의 수출은 작년 하반기 저점을 찍고 조금씩 회복해가는 추세”라고 언급하며 “금년에도 여러 가지 불확실한 대외 환경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겠지만, 협회는 우리 기업들의 수출 회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