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26년 세계미식관광포럼 유치에 도전
도, 서울국제관광전 참가 K-문화·관광 거점 매력 발산
김 지사, 유엔세계관광기구 등과 교류·협력 물꼬 터
전북자치도가 ‘제39회 서울국제관광전’과 ‘제3회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에 참가해 전북 관광자원의 가치와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특히 이번 행사와 연계해 ‘전북특별자치도 관광설명회’를 통해 2026 세계미식관광포럼’의 전북 유치 도전을 공식 선포하는 등 세계관광기구 등과 교류·협력의 물꼬를 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관광전(KOTFA)&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WTIC)에 참가해 관광홍보관 운영, B2B 트래블마트 상담회 참가, 관광설명회, 환영 오·만찬 등 전북이 가진 관광자원을 알렸다. 이번 서울국제관광전은 국내·외 지자체 및 유관기관, 여행사, 호텔 등 40여 개 국가, 300여 기관 및 업체 총 500여 부스 규모로 개최됐으며 필리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7개국 관광장관과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대표, 유엔세계관광기구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국장이 참석하는 등 관광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유엔세계관광기구가 올해 내건 국제관광전의 주제는 ‘미식여행을 맛보다’이다. 국내·외 여행지 정보뿐만 아니라 지역의 문화, 음식, 체험활동 등 도시의 문화와 여행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제공, 국내·외 관광업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이에 따라 전북자치도는 도내 시군, 문화관광재단, 관광협회,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와 협업해 홍보관을 꾸렸다. 지난 10일 개최된 ‘전북자치도 관광설명회’에서는 전북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한옥, 한지, 태권도, 문화유산 등 전북의 매력을 소개해 각국 장․차관은 물론 국제기구의 주요인사, 국내·외 관광업계 전문가, 관계자 등 450여 명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서 김관영 지사는 ‘2026 세계미식관광포럼’의 전북 유치에 도전하겠다고 공식 선포하며 포럼 전북 유치를 위해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유엔세계관광기구(UN Tourism)와의 교류․협력의 물꼬를 텄다. 세계미식관광포럼은 각국 음식문화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자리로, 음식이 다양한 관광 요소와 결합해 도시의 이미지를 높이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외래관광객 유치의 핵심 요소다. 전북자치도는 160개 회원국을 보유한 유엔의 관광분야 국제기구인 유엔세계관광기구와 70여 개국 1천여 개의 회원사로 구성된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와의 교류․협력을 통해 전북 관광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김관영 지사는 “세계 미식 관광포럼뿐만 아니라 양 국제기구가 주최하는 총회와 지역․분과별 총회, 주제별 포럼과 세미나 등을 전북에 유치해 도내 마이스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음식문화가 잘 발달된 전북의 강점을 살려 도전에 나선 2026 세계미식관광포럼 유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김영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