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전북만의 차별화된 치유·의료관광 융복합 관광산업 추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전북자치도는 (재)전북자치도문화관광재단과 함께 21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치유·의료관광 융복합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더 특별한 치유·의료관광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치유·의료관광 융복합 관광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분야별 협력과 네트워크 강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포럼에는 학계와 연구기관 등 전문가들과, 치유관광지 운영자, 의료 관계자, 시군 공무원, 관계기관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유·의료관광 산업 정책 및 발전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와 분야별 발전 방안 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 및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주제 발표에는 ▲한국웰니스관광협회 최희정 협회장이 ‘치유산업 현황 및 전망’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유지윤 연구위원이 ‘치유·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정책 방향’ ▲원광디지털대학교 웰니스문화관광학과 유숙희 교수가 ‘전북형 치유·의료관광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이 개진됐다. 이어진 분야별 토의에서는 ▲정책·제도 ▲ 전통·생활문화 ▲자연치유 ▲음식치유 ▲치유·의료관광 융복합의 5개 분야로 나눠 정보를 공유하고 전북만의 차별화된 치유·의료관광 융복합 관광산업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도는 이번 포럼을 통해 전문가와 분야별 관계자 의견 및 아이디어를 반영해 치유·의료관광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관광 상품으로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치유·의료관광은 현대인의 건강과 휴식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새로운 관광트렌드로, 건강검진과 치료 목적의 방문이 이뤄지는 장기체류형 치유·의료관광은 다방면의 소비를 이끌어 내는 고부가가치 관광시장으로 세계 각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분야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문체부 공모사업으로 작년부터 2025년까지 총 30억원을 투입해 치유·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북형 치유관광지 30개소를 발굴하고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치유·의료관광 융복합 관광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남섭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고부가가치 관광인 치유·의료관광 융복합 관광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유연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