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참가해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스케일업과 글로벌화를 선도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판로 확대 지원을 위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의 전북 공동관 및 단독관에 참가할 지역 중소·벤처기업을 29일부터 6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국제박람회로 세계적인 혁신기술들과 제품 등 전세계 산업과 기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세계 최대전시회 중 하나이다.
도는 올해 초 개최된 ‘CES 2024’에 전북 공동관을 최초로 운영해 도내 우수 기업 8개사 참가를 지원했고 현지 비즈니스 파트너 발굴, 업무협약 체결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도는 내년부터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스케일업과 글로벌화를 위해 전북 공동관 뿐만 아니라 기업 단독관 참가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해외 전시회 참가 경험이 부족한 기업은 공동관을 통해 참가하고 다년간 전시회 참가를 통해 역량을 쌓은 기업은 단독관 참가를 지원,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운영한다.
도는 지난 2월 5일 CES 2024 도민 보고회를 개최해 지역기업의 내년도 CES 참가희망 수요를 파악했으며 이를 토대로 올해 추가경정예산 1억을 증액해 참가지원 규모를 기존 8개 사에서 9개 사로 확대하고 CES 혁신상 컨설팅 지원을 확대했다.
전북공동관 참가기업(8개 사)에는 CES 참가 신청부터 전시 공간 임차 및 시설장치, 혁신상 신청 비용 등을 지원받으며 단독관 참가기업(1개 사)은 전시회 부스 임차비 및 장치비를 지원받는다. CES 혁신상 컨설팅 지원의 경우 출품 신청비용 및 영문신청서 첨삭 지도를 지원하며 전북 공동관 및 단독관 참가 기업이 2025 CES 혁신상 수상 시 왕복 항공료를 추가 지원해 기업들의 참여 의지를 높일 예정이다.
이번 모집대상은 도내 사업장을 둔 ICT융합 분야 완제품 및 상용화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으로, 출품할 기술은 디바이스(기계적·전기적·전자적인 장치) 또는 모형 등을 활용해 전시 및 시연이 가능해야 한다.
CES 2025에 참가할 기업은 전북자치도 R&D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29일부터 6월 28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북테크노파크 사업공고란을 참조하면 된다.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