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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여름철 농업재해예방 ‘철저하게’ 대비

농업재해대책 상황실 운영 등 농가 피해 최소화
취약 시설하우스 과수원 493개소 재해대비 점검 중
전북자치도는 집중호우, 태풍 등은 물론 이상 기온, 폭염 등으로 예기치 못한 재해가 발생할 것을 대비, ‘여름철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10월 15일까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은 평년에 비해 강수량이 비슷하거나 많으며 폭염을 동반한 무더운 날씨와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인해 태풍이 머무는 시간이 길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기상특보 발령 시에는 도내 관련 부서 뿐 아니라 시군, 유관기관도 비상체제로 전환해 상황 종료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피해 상황에 적극 대처할 예정이다. 

또한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 최근 3년간 피해가 있었거나 재해에 취약한 시설하우스 및 과수원 493개소의 배수로를 정비하고 지주시설 결박상태, 경사지 피복상태 등을 점검, 보완해 꼼꼼한 재해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도는 올 여름 기간 예상치 못한 재해 피해에 대비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당부했다.

특히 올해 지속적인 건의를 통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품목으로 두릅, 블루베리, 노지수박 등이 추가돼 다양한 농작물을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품목별로 가입기간 및 보장하는 손해가 달라 가까운 농축협에서 상담 후 가입이 가능하다. 납입 보험료는 정부가 50% 도와 시군이 30~45%를 부담해 농업인은 전체 보험료의 5~20%만 납부하면 된다.

최재용 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지난해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농가 피해가 컸던 만큼 꼼꼼한 재해대비로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예상치 못한 피해발생에 대비한 소득보전을 위해 많은 농업인이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민경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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