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도민 ‘바이오특화단지 전북 유치’ 한뜻 염원
기관 기업 단체 대학 등 단합해 유치 분위기 확산
전북자치도가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을 위해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 나선 가운데 범도민 세력들이 일치단결해 특화단지 유치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산업부 주관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에 신청한 이후 도내 기관, 기업, 단체 등이 범도민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기원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전북자치도와 시군, 교육청, 출연기관, 대학, 병원, 기업과 기관단체 등이 힘을 모아 각 기관 청사 건물 대형현수막과 도내 교통요충지에 400개 이상의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기원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내걸고 메시지를 전광판에 송출하는 등 도민들의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현수막 게첨을 통한 도민 관심을 유도한데 이어 원광대학교는 지난 4월 24일 전북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 비전 선포식을 갖고 첨단바이오의약품 관련 인재 양성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또한 5월 29일에는 산․학․연․병․관 관계자를 비롯한 하버드(최학수 교수), 웨이크포레스트(이상진 교수), KIST 유럽연구소(김용준 단장) 등 글로벌 바이오 선도 기관의 석학 등 1백여명이 전북자치도의 바이오 산업육성을 위한 ‘생명경제 바이오 얼라이언스’를 구성하는 등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 세력을 결집한 바 있다. 얼라이언스는 전북자치도를 중심으로 연구기관, 대학, 기업, 병원 등이 참여해 전북테크노파크에 사무국을 두고 6개 분과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후 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 기술 혁신 인프라 구축, 인력 양성 및 교육, 산업 발전 네트워크 구축, 신규 사업 기획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5월 13일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의 바이오지식포럼을 시작으로, 전북연구원, 전북소상공인연합회, 전북대, 원광대, 전북도의회, 전자민원모니터단, 라온봉사단을 비롯 정부출연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등에서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 대한 캠페인을 자발적으로 20여 차례나 진행했다. 이후에도 전북자치도교육청, 농협 전북지역본부, 전북지구 JC회원, 전북벤처협회 등 12개 기관 등에서 캠페인 참여 의사를 밝혀, 7월 초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는 바이오의약품과 오가노이드 2개 분야로 선정되며 전북자치도를 비롯해 경기, 대전, 충북 등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가운데 상반기 중 최종 선정을 앞두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기존에 구축해 온 인프라를 더욱 다지고 바이오기업 투자유치 16개 사에 연이은 관련기관 업무협약 26건 등으로 산․학․병․연․관이 ‘원팀’을 이뤄 대응하고 있다. 김관영 지사는 “전북이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된다면 국내 최고 수준의 바이오 생명경제 도시로 거듭나게 된다”며 “바이오특화단지가 최종 선정될 때까지 도민들께서 한마음으로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