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준우)가 발표한 '2024년 5월 전북특별자치도 무역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5월 전북특별자치도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6.7%가 감소한 5억 4,149만 달러, 수입은 7.2% 감소한 4억 5,026만 달러, 무역수지는 9,124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우리나라 총 수출의 1.25% 비중을 차지하며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13위를 기록했다.
5월 전북특별자치도 5대 수출 품목은 전년과 동일한 순위로 농약및의약품($7,457만, -14.4%), 자동차($4,148만, -0.04%), 합성수지($4,025만, 16.8%), 건설광산기계($2,928만, -48.4%), 농기계($2,855만, -28.5%)로 나타났다. 전북의 주요 10대 수출품목 중 7개 품목이 모두 전년 동기대비 감소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수출금액 순 미국($1억 7,480만, -30.1%), 중국($8,142만, -8.8%), 베트남($4,034만, 33.0%), 일본($2,891만, -16.0%), 브라질($2,499만, -4.6%)을 기록했으며, 이들 국가로의 수출 1위 품목은 각각 미국 농기계($2,352만), 중국 종이제품($1,480만), 베트남 자동차($1,279만), 일본 식물성물질($493만), 브라질 농약및의약품($2,150만)이었다.
대륙별로는 중남미(1.5%)와 대양주(62.1%) 권역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이외 지역으로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대양주 지역은 건설광산기계, 농약및의약품, 식물성물질 등 다양한 군의 품목들의 수출이 전반적으로 증가를 보이며 전년 동기대비 수출증가율 62.1%를 기록했고 수출국 순위 호주 26위→17위, 뉴질랜드 45위→35위로 상승했지만, 수출대상국 1위인 미국으로의 단일국가 수출금액이 대양주권역 전체 수출금액의 10배에 달하는 규모를 기록했다.
박준우 본부장은 “농의약품의 경우 일년 중 4~7월경이 가장 수요가 큰 시기로 4월에 이어 5월에도 전북 수출 견인에 큰 역할을 했으며, 자동차와 합성수지 등도 연초부터 꾸준히 수출품목 리스트 최상위권에서 전북의 수출을 이끌어주고 있는 효자 품목”이라며 “협회도 기존 우수품목의 수출 확대 및 신수출 아이템 발굴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