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김관영 호 전반기 역대 최대 기업유치 12조8천억
임기 2년간 130개 기업유치, 투자액 12조8천억 돌파
안정적 성장 각종 혜택 부여…기업도 전북 투자에 호응
세일즈 도지사를 자처하며 전북경제 부흥을 목표로 출범한 민선8기 김관영 호가 반환점을 돌아 3년 차에 접어드는 가운데 기업유치 실적이 12조8천억을 돌파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으로 일자리 창출 등 전북의 산업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2년 간 도의 기업유치 실적이 12조8천억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양적 팽창에 그치지 않고 이차전지, 바이오 등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도 도정을 집중하고 있다. 도는 지난 2년간 1백30건, 총 12조8천3백94억, 고용인원 1만3천6백95명의 투자를 끌어낸 것으로 집계했다. 민선 8기 출범 후 1년 동안에는 60개 사 5조3천5백11억의 투자를 유치했고 2년차에는 70개 사 7조4천8백83억원의 투자 유치를 기록했다. 연평균 6조4천1백97억원에 해당하는 민선8기 전반기 기업유치 실적은 민선 7기 연평균 2조8천3백38억원과 비교할 때 투자규모가 2배 이상 확대됐으며 고용인원은 민선 7기 6천5백26명에서 민선 8기 들어 연평균 6천8백48명으로 늘어났다. 올해 들어서는 38개 사 투자규모에 총 1조4천2백4억원, 고용인원 1천7백26명의 투자협약을 이끌어 냈으며, 대기업 계열사로는 한국미래소재를 유치했다. 이와 함께 동우화인켐 3천3백80억원, 대승 1천12억원, 제이비케이랩 1천억원 등 총 5천3백92억원의 1천억 이상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도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 1조4천93억원, LS MnM 1조1천6백억원 등 이차전지 산업 기반을 확장한 데 이어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넥스트앤바이오 등 레드바이오 기업의 유치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도의 투자유치 실적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민선8기 들어서 친기업 정책인 1기업 1공무원 전담제, 기업민원신속처리단 구성·운영, 환경단속 사전예고제, 세무조사 시기 선택제 운영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이 기업들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북 기회발전특구는 7개 시도와 함께 최초로 지정되는 성과를 냈으며 전주는 탄소융복합 분야 30만평, 익산과 정읍은 동물의약품과 건강기능성식품 분야 21만평, 김제는 모빌리티 분야 37만평이 지정됐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올해 큰 성과 중 하나인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전북은 더 좋은 투자 여건을 갖추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미래성장 주도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해 첨단산업 도약을 위한 토대를 굳건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준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