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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기업이 바라보는 새만금

국민은 주차 및 안내시설에 만족, 대중교통 인프라 개선 요구
기업은 저렴한 토지가격, 세제혜택 등에 긍정적, 교통 및 생활 인프라 확충 요구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 새만금청)은 국민과 기업을 대상으로 「새만금 사업에 대한 국민․기업 인식도 조사」를 진행하고, 새만금사업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조사는 새만금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2,000명의 국민과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새만금 방문 만족도와 3대 허브특화 사업(첨단전략산업, 글로벌 식품, 관광·MICE) 평가, 미래전략 등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물었다.

국민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새만금 방문 시 주차 공간(59.1%), 도로 확장 및 포장 상태(56.7%), 교통안전 시설(49.1%), 관광지 안내시설(47.5%), 주요 관광지 청결 상태(48.7%) 등에 대해서는 만족했지만, 대중교통 노선부분에 대해서는 낮은 만족도(26.1%)를 보여 새만금 접근성 향상을 위한 대중교통 체계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만금의 3대 허브특화 사업에 대한 국민의 인지도는 높지 않았으나(24.6%), 이에 대해 알고 있는 국민들은 긍정적으로 평가(85.7%)했으며, 새만금 사업에 우선적으로 유치해야 할 투자 업종 조사에서 관광레저산업(27.8%), 에너지 산업(21.3%), 첨단 농업(18.9%) 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3대 허브특화 사업이 우선 유치사업과 관련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3대 허브특화 사업에 대해서는 새만금 사업 추진 동력 확보(33%), 지역주민·기업 참여로 지역경제 활성화(29.0%), 관련 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27.1%) 등의 측면에서 긍정적이나, 

관련 인프라 구축이 미비(28.6%)하고 대기업·중견기업 등 관련 산업 유치 독식, 대기·수질·토양 등 환경 훼손(각 25.7%)을 우려하는 의견도 있었다. 

새만금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녹색성장 도시(46.1%), 첨단 비즈니스 기능을 갖춘 글로벌 국제도시(15.9%) 등의 의견이 있었으며, 새만금을 지속 가능한 경제 거점으로 발전시킬 필요성에 대해 높게 생각했다.

기업 대상으로는 새만금 투자 의향 및 투자 환경의 강점과 약점, 필요한 인센티브 등을 조사했다.

국내에 신규 혹은 추가 투자 의향이 있는 기업(42.0%) 중 다수 기업이 새만금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82.5%), 기업들이 생각하는 새만금 투자 환경의 강점은 저렴한 토지가격(37.0%), 세금 등 인센티브(34.0%), 정부의 강력한 지원 의지(33.0%) 등이 뽑혔다. 

새만금 투자 환경의 약점으로는 교통 및 생활 인프라 부족(64.0%), 불리한 지리적 조건(27.7%) 등을 꼽았다.

새만금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집중해야 할 인센티브는 생활 편의시설 확보(82.3%), 쾌적한 정주 환경(77.7%), 고속도로 확충(71.0%), 대중교통 노선 확충(70.7%), 전문인력의 확보(65.0%) 등의 의견이 많아 생활편의·정주환경·교통·인력 등 생활 거주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만금개발청 정인권 기획조정관은 “이번 인식 조사 결과에서 도출된 국민과 기업의 의견을 새만금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생각이다”면서, “새만금 사업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만큼 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것이며, 앞으로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3대 허브특화 사업 육성에 많은 지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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