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사슴 구제역 일제접종으로 차단방역 추진
전북자치도는 구제역 청정화 유지를 위해 도내에서 사육 중인 모든 사슴에 대해 구제역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접종 대상은 꽃사슴, 레드디어, 엘크 등 93농가 1천4백52마리이다. 도는 8월까지 사슴 전문수의사 6개 반을 투입, 모든 사슴에 대한 일제 접종을 끝마칠 계획이며 연간 접종시술비는 4천3백만원이다. 수사슴은 5월~6월 녹용 채취를 위한 제각을 하고 암사슴은 6월~7월에 분만을 해 사양관리에 안정적인 8월에 일제 접종을 추진한다. 또한 사슴은 소, 돼지 등과 같이 구제역에 감염될 수 있으나 야생동물 습성이 남아있어 접근이 까다롭고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전문 수의사의 예방접종 지원이 필요하다. 한편, 도에서는 전국 최초로 2011년부터 자체 예산을 확보, 사슴 구제역 백신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문 수의사를 활용한 접종 반을 운영해 사슴 전두수에 대해 구제역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민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