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이행 속도 낸다
대통령 약속한 민생토론회 관련 사업별 후속조치 이행계획 수립
전주~성주 고속도로 국가계획 반영, 수소특화국가산단 2차 예타 진행 등
지난달 18일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북을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강력한 교두보로 키우고 대한민국 생명산업과 문화산업의 전진기지로 만들 것”이라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전북자치도는 이와 관련,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된 현안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별 후속조치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일, 행정부지사가 주재하는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사업별 세부 후속조치 이행 전략에 대해 집중 논의했고 도는 민생토론회 관련 사업의 추진상황에 맞춰 내년 국가예산 확보, 국가계획 반영, 예비타당성조사 추진, 부처 협의, 신규사업 건의, 조속 추진 등으로 본격 후속 조치에 나섰다. 특히 현재 내년도 국가예산이 기재부 막바지 심의 단계에 있어 각 실국에서는 민생토론회 관련사업을 비롯 주요 중점사업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기재부 예산실에 필요성 등을 설명하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새만금이 첨단 미래 농업의 전진기지가 되도록 4천5백억원 규모의 농업용수 공급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역속한 만큼 새만금 농업용수 공급 수시배정 해제 요청 및 내년 국가예산 8백34억이 반영될 수 있도록 부처에 적극 건의하고 있다. 이 밖에 도는 내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전북연구개발특구 첨단바이오육성 R&D지원사업, 새만금 이차전지 대학원 신설, K-문화콘텐츠 지원센터 및 전북권역 통합재활병원 건립 등도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부처에 국가예산을 요청하고 있다. 약 5조4천억원의 총사업비가 투입되는 전주~성주 고속도로의 경우 대통령의 사업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 표명에 따라 전주~무주 구간은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하고, 무주~성주 구간은 사전 타당성조사 조속 착수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대통령이 약속한 새만금 산업용지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새만금 국가산단 3‧7‧8공구 매립공사 기간을 단축해 용지가 조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건의하고 장기적으로 새만금 MP에 반영하여 산업용지 추가 확보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대통령의 약속을 토대로 내년도 국가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고 사전절차가 조속히 진행되도록 부처에 적극 건의, 민생토론회에서 대통령이 약속한 사항들이 모두 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준호 기자